손나은이 하이패션 브랜드 화보에서 과감한 ‘노 팬츠 룩’을 선보이며, 명품보다 더 명품 같은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배우 손나은이 3일 자신의 SNS에 “페라가모”라는 짧은 글과 함께 화보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손나은은 명품 브랜드의 실험적인 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하이패션’이란 단어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이번 스타일링은 이른바 ‘노 팬츠 룩’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레이어링이 핵심이다.
버건디 컬러의 크롭 탱크톱과 베이지빛 보디슈트를 레이어드해 언뜻 하의가 없어 보이는 듯한 착시를 유도했고, 이는 최근 패션계 트렌드의 정점으로 꼽히는 ‘하의 실종’ 콘셉트를 제대로 반영한 시도였다.
여기에 하이웨이스트 누드톤 레깅스는 다리 라인을 더욱 길어 보이게 했고, 스트랩 힐은 여성미와 관능미를 동시에 배가시켰다. 손에 든 페라가모의 하프문 실루엣 숄더백과 와인 컬러 아우터는 룩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하는 디테일로 시선을 끌었다.
헤어는 자연스러운 웨이브에 반묶음 스타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내추럴한 톤의 메이크업은 그녀의 깨끗한 피부와 도회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균형을 이뤘다.
배경으로 선택된 회색 계열의 모던한 인테리어 공간은 손나은의 스타일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그녀만의 시크하면서도 예술적인 무드를 더욱 극대화했다.
한편 손나은은 최근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은 물론,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패셔니스타’와 ‘아티스트’ 사이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