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성기 빈소, 정우성·이정재 ‘상주처럼’ 지킨 마지막 예의

‘국민 배우’ 故 안성기의 마지막 길에서 정우성과 이정재는 말보다 행동으로 추모했다. 상주가 아님에도 두 사람은 빈소를 찾은 조문객을 맞고, 배웅하며 밤낮없이 자리를 지켜 고인을 향한 깊은 존경과 예의를 전했다.

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 故 안성기의 빈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영화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의 모습은 조문객들 사이에서 조용히 회자됐다. 두 사람은 빈소에 들어서는 조문객을 직접 맞이하고, 조문을 마친 이들을 끝까지 배웅하며 상주와 다름없는 역할을 해냈다.

‘국민 배우’ 故 안성기의 마지막 길에서 정우성과 이정재는 말보다 행동으로 추모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故 안성기 지인
‘국민 배우’ 故 안성기의 마지막 길에서 정우성과 이정재는 말보다 행동으로 추모했다. 사진=공동취재단 / 故 안성기 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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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소를 다녀온 한 원로 영화인은 “정우성은 조문객을 맞으며 한순간도 자리를 비우지 않았고, 이정재는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분들까지 살피며 필요한 것이 없는지 일일이 챙겼다”며 “의자에 앉아 쉬는 모습조차 보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지인은 “두 사람이 밤을 새우며 빈소를 지킬 것으로 안다. 신발 신는 자리까지 신경 쓰는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정우성과 이정재는 故 안성기와 같은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서 오랜 시간 가족처럼 함께해온 후배들이다. 그러나 이날 빈소에서 보여준 모습은 단순한 인연을 넘어, 한 시대를 이끈 선배를 향한 깊은 존경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故 안성기는 이날 오전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 마지막 길에는 정우성과 이정재를 비롯한 후배 영화인들이 운구를 맡아 고인을 배웅할 예정이다.

과장된 말 대신 묵묵한 행동으로 남은 추모. 정우성과 이정재의 모습은, 故 안성기가 생전 어떤 선배이자 어른이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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