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외야수가 넘쳐났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수단 정리중이다.
자이언츠 구단은 7일(한국시간) 외야수 저스틴 딘을 양도지명했다고 발표했다. 40인 명단에서 제외된 딘은 바로 웨이버됐다.
웨이버 과정에서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있을 경우 웨이버 클레임, 혹은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할 수 있다. 웨이버를 통과하면 마이너리그 선수로 자이언츠에 남는다. 그 경우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오프시즌 초반 외야수를 공격적으로 영입했다. 다저스에서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딘을 영입한데 이어 마이애미 말린스와 현금트레이드로 조이 윔머까지 데려왔다.
두 선수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 능력을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딘은 지난 시즌 다저스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포함돼 중견수 대수비 요원으로 뛰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윔머는 외야 세 포지션을 모두 뛰면서 통산 DRS(Defensive Runs Saved) +11, OAA(Out Above Average) +7의 좋은 수비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외야진 전체가 OAA -18을 기록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이같은 영입을 통해 외야 수비 보강을 신경쓰고 있음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40인 명단에만 열 명의 외야수가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지금은 다시 선수단 정리에 나선 모습. 지난달 마르코 루시아노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이적시켰고 웨이드 메클러는 양도지명 후 웨이버된 상태다.
새로 영입했던 윔머도 양도지명 이후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시켰고 이번에는 딘까지 웨이버했다.
오프시즌 기간에만 네 명의 외야수를 정리했다. 결과적으로 새로 영입한 외야수들은 모두 정리된 모습.
이번 조치로 40인 로스터에는 이정후와 엘리엇 라모스를 비롯해 제라르 엔카르나시온, 드류 길버트, 루이스 마토스, 그랜트 맥크레이 등 여섯 명의 외야수가 남았다. 이중 주전 자리가 확정된 선수는 이정후와 라모스 둘뿐이다.
아직 추가 보강의 여지는 남아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해리슨 베이더 등 FA 외야수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