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일로 발생한 ‘X판’에 대해 사과한다.”
마이클 모랄레스는 19승 무패 파이터다.
모랄레스는 최근 전적 관련 논란의 중심에 섰다. MMA 데이터베이스 사이트 탭폴로지가 그의 전적을 19승 무패가 아닌 20승 1패로 표기한 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건 모랄레스는 MMA 정식 데뷔 후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는 것. 무패라는 타이틀은 쉽게 얻기 힘든 명예이기도 하다. 그러나 탭폴로지는 모랄레스가 20승 1패, 즉 한 번 패배한 파이터라고 주장했다.
이에 모랄레스는 SNS를 통해 “X이나 먹어, 탭폴로지”라며 강하게 반응했다.
탭폴로지는 단 하루 만에 수정에 나섰다. 그리고 해명과 함께 사과문 발표, 모랄레스의 전적을 19승 무패로 바꿨다.
탭폴로지는 “우리는 매일 수백 개의 경기를 추가, 이를 일관된 기준으로 평가하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다양한 유형의 경기, 상황이 제보되는 만큼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시범 경기 분류에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시범경기 분류는 정식 경기 기록을 제외하기 위한 허점으로 악용됐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사실상 프로 경기와 다를 바 없는 경기를 치르고도 전적에 남기지 않는 일이 가능했다. 대부분 경기는 치열했고 정식 경기와 다르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그 결과, 리얼리티 쇼 형식이라고 해도 새롭게 제보되는 이벤트는 일반적으로 전적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이것이 우리가 이번 주 확보한 ‘Ultima Pelea’ 이벤트를 검토할 때 적용한 기준이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하지만 공정하지도, 일관되지도 않았던 점은 2023년 이후의 기준을 2017년 이벤트에 적용했다는 것이다. 만약 이번 이벤트가 2017년에 보고됐다면 우리는 당시 기준에 따라 시범 경기로 인정했을 것이다”라며 “이 점이 우리가 해당 경기를 잘못 분류했다고 인정하는 핵심 이유다. 이번 일로 발생한 ‘X판’에 대해 사과드리며 다양한 피드백도 감사하다. 일부 의견은 솔직히 말해 꽤 어리석었으나 그중에는 충분히 타당하고 도움이 되는 주장도 있었다”고 마무리했다.
탭폴로지와 같은 사이트 셔독은 이미 모랄레스의 전적을 19승 무패로 기록했고 이를 변경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Ultima Pelea’가 무엇인지 알 필요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UFC의 ‘TUF’와 유사한 형식으로 알려져 있다. ‘TUF’ 경기들은 사전 녹화된 시범 경기로 분류된다.
결과적으로 탭폴로지는 모랄레스가 한 번 패배한 파이터로 정의했고 이에 대해 많은 반발이 있었다. 결국 2017년에 치른 경기를 ‘2023년 이후 기준’으로 전적에 포함한 것에 대해 사과, 수정했다.
한편 모랄레스는 지난 11월, 웰터급 컨텐더 션 브래디를 상대로 1라운드 TKO 승리하며 ‘챔피언’ 이슬람 마카체프의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고 있다.
모랄레스는 브래디를 천천히 압박한 후 강력한 펀치를 퍼부으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