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선수단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포스트시즌에 다시 돌아온 것은 명백히 특권"이라며 가을야구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했다. 2010, 2011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갔던 그는 "첫 두 번은 팀이 월드시리즈에 올라갔다. 그때는 '와, 이렇게 쉬운거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월드시리즈를 못간지 10년이 됐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넬슨 크루즈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美 세인트 피터스버그)= 김재호 특파원
크루즈는 이후 텍사스(2012), 볼티모어 오리올스(2014) 미네소타 트윈스(2019, 2020)에서 포스트시즌에 출전했지만, 2014년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올라간 것이 최고였다. 그는 "쉽지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매 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다. 믿어달라. 모든 플레이, 경기의 모든 요소가 다 중요하다"며 목소릴르 높였다.
시즌 도중 탬파베이에 합류한 그는 "의심의 여지없이 재능 있는 선수가 많은 팀"이라며 소속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주루면 주루 모두 잘한다. 볼넷도 잘 고른다. 무엇보다 가장 강한 부분은 투수다. 정말 좋은 투수들이 많다. 우리는 스스로 재밌게 즐기고 있다. 모두가 매일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고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완더 프랑코를 비롯한 신인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전했다. "어떤 것도 바꾸면 안된다. 스스로 모습을 지켜야한다. 매일 해온 노력들을 믿고 나가서 계획대로 실행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2010, 2011시즌 텍사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탬파베이 이적 이후 55경기에서 타율 0.226 출루율 0.283 장타율 0.442 13홈런 36타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생산력을 보여줬던 그는 "이전과 똑같이 하고 있다. 아마도 예상했던 것보다 바뀐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 수도 있다"며 생각을 전했다. 트로피카나필드의 조명 등이 문제가 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모두가 똑같은 경기장에서 경기하지 않는다. 그런 것은 변명이 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은 정규시즌 성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 우리앞에 놓인 것이 중요하다. 오늘 일에만 신경써야한다"며 각오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