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도 월드컵에 간다.
이란은 26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이란은 A조에서 최소 2위 자리를 확보, 북중미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부터 시작된 이란의 월드컵 연속 진출 역사는 북중미월드컵까지 이어지게 됐다. 4회 연속 진출이다.
우즈베키스탄전은 쉽지 않았다. 이미 지난 원정 맞대결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이란이 유일하게 꺾지 못한 상대. 안방에서 치른 경기 역시 쉽지 않았고 패배 위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란은 에이스 메흐디 타레미가 있었다. 그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우즈베키스탄의 거센 공격을 정면에서 맞섰다.
이란의 홈 경기인 만큼 유리할 것처럼 보였으나 오히려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6분 코지마트 에르키노프에게 골문이 열린 것. 전반을 0-1로 마친 이란은 후반 52분 타레미가 1-1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하나,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에게 곧바로 실점, 다시 1-2로 밀렸다.
이대로 홈에서 첫 패배를 당하는 듯했던 이란. 위기의 순간, 타레미가 후반 83분 2-2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우즈베키스탄의 역전 의지를 꺾고 승점 20점을 획득, 북중미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란은 6승 2무를 기록, 오는 6월 카타르와 북한전에서 패하지 않으면 예선 무패 기록을 다시 쓸 수 있다.
한편 이란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2번째로 빠르게 북중미월드컵으로 가게 됐다. 전체로 보면 일본, 뉴질랜드에 이어 3번째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