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민이 말한 ‘김민재 공백’…“있었다면 더 많은 것 보여줬을 텐데...” [김영훈의 슈퍼스타K]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붙박이 수비수 조유민이 홈 2연전 2연속 무승부에 고개를 떨궜다. 조유민은 김민재의 부상 공백이 큰 것을 인정하면서도, 함께한 선수들과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에 팬들에게 사과했다.비수

홍명보호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8차전 요르단과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홍명보호는 3차 예선 4승 4무(승점 16)으로 무패와 함께 조 선두 자리를 유지했으나, 월드컵 진출이 가까워지지는 않았다. 6월 열리는 이라크, 쿠웨이트와 9~10차전 일정까지 이라크, 요르단과 본선 직행을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이날 경기 홍명보호는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전반 5분 만에 이재성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단 한 번의 역습에 무너지며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 30분 중원에서 볼 소유권을 허용한 뒤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까지 이어졌으나, 결국 알마르디에게 실점하며 승점 1에 그쳐야만 했다.

이로써 오만-요르단으로 이어지는 홈 2연전에서 2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당초 홍명보호는 2연승을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 조기 확정을 꿈꿨지만, 연이은 아쉬운 결과를 맞이하며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요르단전 후 팀의 후방을 지켰던 조유민은 거듭 미안함을 전했다. 그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오만전 경기 흐름과 비슷했던 기분이다. 우리가 선제골을 넣고 득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우리가 큰 실수를 해서 실점을 했다기보다는 작은 실수들이 모이면서 실점을 이어진 것 같다. 지난 경기처럼 동점골을 허용했다. 수비수로서 팀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 다음은 요르단전 이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조유민과 인터뷰 일문일답.

조유민. 사진(수원)=김영훈 기자
조유민. 사진(수원)=김영훈 기자

Q. 이전까지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었다. 이번 홈 2연전에서 김민재 공백이 크다고 느꼈는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김민재라는 선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김)민재가 없다는 것은 우리 대표팀도 그렇고, 바이에른 뮌헨도 그렇고 큰 아쉬운 부분이다. 그러나 민재가 없다고 해서 우리가 경기를 안 할 수 없다. 민재가 없어서 팀이 흔들린다고 한다면 더 좋은 팀, 강팀으로 거듭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함께한 (권)경원이 형, (이)태석이, (설)영우와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경기를 준비했고 훈련해 왔다. 민재가 있었다면 더 많은 부분을 해줄 것이 있겠지만, 경기를 함께한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 수비적인 조직력이 크게 깨졌던 부분은 많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실점한 부분은 역시 아쉽다.”

Q. 2연전 2무를 기록했다. 이제 6월 A매치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다. 선수단끼리 어떤 대화를 나눴는가.

“다들 많이 아쉬워했다. 팬들께 좋은 경기력,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크다. 대표팀 모두가 같은 마음.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나아가야 한다. 아직 경기가 남아있고, 월드컵을 확정한 것이 아니다. 남은 경기를 잘 준비하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남은 경기에서는 보다 더 나은 경기력, 결과로 팬들께 보답해 드리겠다.”

Q. 지금까지 3차 예선 4승 4무다. 2~3위 팀들의 격차가 좁혀졌다. 순위표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부담은 없는가.

“생각하기 나름이다. 오늘 끝나고 (손)흥민이 형이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늘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당연히 이기는 것이었다.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우리가 지지 않은 것을 생각하자고 이야기했다. 흥민이 형도 선수들에게 크게 걱정하지 말자고, 남은 경기가 다 끝나면 우리가 조 1위 자리를 지키면서 월드컵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해줬다. 그러면서 우리 스스로 믿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저를 비롯해 우리 선수들이 남은 경기를 잘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할 것 같다.”

[수원=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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