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김판곤 감독이 FC 서울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다.
울산은 4월 5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7라운드 서울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울산은 4-4-2 포메이션이다. 허 율, 엄원상이 전방에 선다. 고승범, 이진현이 중원을 구성하고, 이희균, 이청용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김영권, 최석현이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박민서, 강상우가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김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그게 조금 고민”이라며 “그 외엔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서 큰 고민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3연승 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팀이 빠르게 만들어지는 것 같았다. 그게 아니었더라. 팀이 더 단단해지는 시기라고 본다. 잘 견뎌보겠다. 여기서 밀리면 희망이 없다”고 했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1 7경기에서 3승 1무 3패(승점 10점)를 기록 중이다.
울산은 3월 9일 제주 SK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뒤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은 최근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서울전 승리가 절실하다.
울산은 서울에 아주 강하다. 울산은 2018년부터 서울전 22경기 무패(15승 7무)를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이청용에게 기대를 건다.
김 감독은 “(이)청용이에게 많은 시간을 못 줬다”며 “아예 처음부터 넣는 게 좋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청용이는 경험이 풍부하다. 팀이 어려울 때 그 경험이 더욱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대전하나시티즌전을 마치고 선수들과 실점 장면을 돌아봤다. 좋지 않은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서 강하게 이야기했다. 실점은 순식간에 발생한다. 더 집중해야 하고, 더 견고히 해야 한다. 절대 밀려선 안 되는 싸움이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믿음을 보였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