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감독 체제를 알린 수원삼성이 베테랑 수비수 홍정호를 품었다.
수원은 7일 구단 채널을 통해 홍정호의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1989년생인 홍정호는 2010년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에서 프로 데뷔해 아우크스부르크(독일), 장쑤 쑤닝(중국)을 거쳐 2018년 전북현대로 이적했다. 팀의 핵심으로 8년 동안 활약했다. 204경기를 소화하며 K리그1 우승 5회, 코리아컵 우승 3회를 함께했다.
지난 시즌에도 거스 포옛 전 감독 체제에서 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건재함을 보였다. 잃어버린 전북의 영광을 되찾으며 ‘더블(2관왕)’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전북과 계약이 만료되던 홍정호는 마지막까지 잔류를 고려했지만, 구단과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그는 지난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북은 떠나는 아쉬움과 함께 이유를 남기며 작별을 고했다.
이후 이정효 감독이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효 감독은 과거 인터뷰에서 홍정호를 K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뽑으며 극찬한 바 있다. 명가 재건에 나서는 수원은 이정효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고, 15명의 선수와 결별하며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경험이 많은 홍정호의 영입으로 후방의 안정감을 더하고자 한다.
수원이 유니폼을 입게된 홍정호는 “수원삼성의 일원이 되어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 전통과 자부심이 있는 이 팀에서 새로운 시즌을 함께하게 된 만큼 큰 책임감으로 임하겠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의 응원이 팀에 큰 힘이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경기력과 태도로 보답하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