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 않고 많은 경기에 출전하려 노력할 것이다.”
김상수(롯데 자이언츠)가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상수는 최근 롯데 공식 영상 채널을 통해 롯데와 동행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06년 2차 2라운드 전체 15번으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된 김상수는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우완 불펜투수다. 이어 히어로즈, SSG랜더스 등을 거쳤으며, 2023시즌부터 롯데에서 활약 중이다. 통산 성적은 700경기(785이닝) 출전에 37승 46패 50세이브 140홀드 평균자책점 4.96. 140홀드는 현역 투수 가운데 김진성(LG 트윈스·160홀드)에 이은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후 2025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은 김상수는 롯데와 1년 3억 원에 손을 잡으며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그는 영상 채널을 통해 “롯데 투수 김상수입니다. 이렇게 팬 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좋은 소식으로 인사드리는 것 같아 기쁘다”며 “또 야구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설렌다. 큰 동기부여가 생겨 기분이 좋다. 감사한 마음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야구를 그만해야 되나, 한 번 더해야 되나 그 기로에서 생각이 많았는데 단장님, 대표님, 같이 했던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할 수 있다 응원해주셨다. 팬 분들도 계속 연락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생각이 잘 정리됐다”고 덧붙였다.
김상수는 그동안 거인군단에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3년부터 3년 동안 166경기(162.1)에 나서 12승 7패 5세이브 38홀드 평균자책점 4.32를 적어냈다. 구단의 기대도 크다. 롯데는 “(김상수는) 경기장 밖에서 성실한 훈련 태도와 젊은 투수진을 이끄는 리더십으로 선수단 문화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렇게 해야 후배들이 따라온다. 그런 모습들로 인해 다시 야구할 수 있게끔 응원해 주신 것 같아 더 모범적인 선수가 되려 노력할 것이다. (전)준우 형과 같이 야구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선은 800경기 출전으로 향해 있다. 김상수는 “은퇴하기 전까지 열심히 달리면서 도전할 것이다. 은퇴는 롯데에서 해야 할 것 같다. 저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팀이다. 롯데에서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 이루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지금 그만두지 않고 더 열심히 해서 다 이루려 노력할 것”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조금 나이가 있다’ 이런 소리 안 듣게끔, 젊은 선수들과 비교해도 체력, 몸, 정신력 등 모든 부분에서 경쟁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며 “아프지 않고 많은 경기 출전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팬 분들과) 같이할 수 있어 너무 설렌다. 올 시즌 누구에게나 다 중요할 것 같은데, 잘 준비할 것이다. 제 나름대로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팬 분들이 꼭 웃을 수 있는 그런 해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