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가서 뺨 맞고 수원에서 분풀이...GS칼텍스, 선두 등극 노리던 현대건설 제압 [MK현장]

GS칼텍스가 선두 등극을 노리던 현대건설을 가로막았다.

GS칼텍스는 3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 원정경기 세트스코어 3-1(25-23/21-25/25-17/25-15)로 이겼다.

이 승리로 9승 10패 승점 28점 기록하며 IBK기업은행을 제치고 다시 4위로 올라섰다. 반대로 이날 승리할 경우 도로공사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설 수 있었던 현대건설은 13승 7패 승점 38점에 머물렀다.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잡았다. 사진 제공= KOVO

직전 경기 페퍼저축은행과 광주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하게 패하며 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던 GS칼텍스는 마치 화풀이라도 하듯, 2위 현대건설을 압도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반대로 세 경기 연속 5세트 접전을 치른 현대건설은 누적된 피로를 이겨내지 못한 모습이었다.

GS칼텍스는 1세트에만 13득점을 퍼부은 실바의 활약을 앞세워 먼저 앞서갔다. 초반 상대 공격을 받아내면서 분위기를 가져갔고 7-2까지 도망가며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 추격도 무서웠다. 카리와 이예림이 서브로 상대 수비를 흔든 데 이어 공격까지 성공시켰다. 카리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속공이 연달아 터졌고 김다인의 서브에이스까지 나오며 12-10 역전했다.

GS칼텍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바로 12-12로 균형을 맞췄다. 12-11에서 네트터치 판정을 비디오 판독을 통해 상대 반칙으로 뒤집은 것이 컸다. 이후 실바가 블로킹부터 서브 에이스까지 전후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현대건설이 추격을 이어갔으나 결국 GS칼텍스가 25-23으로 세트를 따냈다.

GS칼텍스의 실바는 이날도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진 제공= KOVO

현대건설은 2세트 반격에 나섰다. 김다인이 역전을 이끌었다. 서브에이스로 8-8 동점을 만든 데 이어 상대 속공을 디그로 받아내며 카리의 공격으로 연결, 9-8로 뒤집었다. 이어 블로킹벽이 레이나와 실바의 공격을 봉쇄했다. 실바의 대각 공격이 네트를 타고 벗어나며 12-8까지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가 다시 12-12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예림의 블로킹과 양효진의 다이렉트 킬을 앞세워 4연속 득점, 다시 격차를 벌려갔다.

GS칼텍스는 1세트에서 불을 뿜었던 실바의 공격이 2세트 들어 힘을 내지 못하면서 어렵게 경기했다. 반대편 유서연이 뒤늦게 힘을 내줬고 전위로 들어온 실바가 위력을 되찾으며 격차를 좁혔으나 막판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결국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초반 흐름을 좌우한 것은 GS칼텍스 신인 김효임의 서브였다. 4-4 동점 상황에서 레이나를 대신해 투입돼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를 흔들면서 3연속 득점 올렸다. 이후 후위에서 수비에 가담하며 달아나는데 기여했다.

GS칼텍스 신인 김효임은 교체 투입돼 서브로 판을 흔들었다. 사진 제공= KOVO

현대건설은 자스티스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자스티스는 레이나를 노린 예리한 서브로 다이렉트 킬을 유도하는 등 공격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고 덕분에 14-13, 한 점 차까지 쫓아갈 수 있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GS칼텍스가 다시 실바와 유서연의 득점, 레이나의 서브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17-13으로 도망갔다. 14-12에서 주전 세터 김다인을 비롯해 카리와 이예림을 제외한 현대건설은 남은 세트 힘을 내지 못했다. 공격 부담을 떠안은 자스티스의 공격이 연달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더했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에도 리드를 잡았다. 7-6으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김효임이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연속 득점, 격차를 벌렸다. 이후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 김희진을 선발 제외했고 자스티스와 이예림 두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를 이채영, 이영주로 교체하고 세터까지 김다인에서 이수연으로 바꾸면서 숨을 골랐다. 기회를 잡은 선수들이 분전했지만, 의미 있는 반전을 만들지는 못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백어택 16개,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3개 포함 37득점을 몰아쳤고 유서연이 17득점, 레이나가 10득점, 최유림이 블로킹 2개 포함 7득점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현대건설은 카리가 블로킹 1개 포함 19득점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29.03%로 저조했다. 자스티스가 12득점, 이예림이 블로킹 2개 포함 9득점, 양호진이 블로킹 1개 포함 9득점으로 분전했다.

[수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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