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故 안성기의 비보에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5일 서울 반포동 서울성모병원에 마련된 안성기의 빈소를 찾은 김동호 위원장은 “너무 안타깝고 슬프고, 말할 수 없는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부산국제영화제 초창기 때부터 안성기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던 김동호 위원장은 고인에 대해 “안성기가 부산국제영화제 1회 개막식 사회를 봤다. 안성기는 제가 하는 위원장으로 있었던 15년 동안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왔다. 때로는 개폐막식 사회자로 또는 때로는 심사위원으로, 그리고 게스트로도 1회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참석을 해왔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저는 안성기에게 굉장히 많은 신세를 졌다”고 회상했다.
최근 위급하다는 보도를 접하고 병문안을 가지 못해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낸 김동호 위원장은 “중환자실에 입원하지 않았느냐. 박종훈 배우와 제작자 몇 명과 함께 병문안을 가고자 했으나, 중환자실에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해서 그냥 온 적이 있다”며 “6일 만에 세상을 떠나셔서 너무 안타깝다”고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안성기는 2026년 1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여기에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1월 9일(금요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반포동(서울)=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