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본·장혁, 故 안성기 떠올리며… 국수 한 그릇과 ‘기쁜 우리 젊은 날’

가수 바다와 배우 이본, 장혁이 故 안성기를 향한 각자의 기억을 전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세 사람은 SNS를 통해 화려한 말 대신, 함께한 순간과 일상의 장면을 떠올리며 고인을 추모했다. 국수 한 그릇에도 진심으로 건넸던 따뜻한 칭찬, 후배를 먼저 챙기던 태도, 그리고 ‘기쁜 우리 젊은 날’로 기억되는 한 시대의 얼굴은 그렇게 이들의 글 속에서 다시 살아났다.

6일 가수 바다를 비롯해 배우 이본과 장혁이 故 안성기를 추모했다.

세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고인과 함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한 시대를 이끌었던 배우이자 어른으로서의 안성기를 애도했다. 화려한 수식 대신 담담한 문장 속에는 존경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가수 바다와 배우 이본, 장혁이 故 안성기를 향한 각자의 기억을 전하며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가수 바다는 긴 글로 고인과의 개인적인 추억을 전했다. 그는 성당에서 조용히 미사를 드리던 안성기의 모습, 늘 먼저 따뜻한 말을 건네며 후배를 응원하던 선배의 얼굴을 떠올렸다. 결혼을 축하하며 직접 국수를 말아주고, 사소한 커피 한 잔에도 진심 어린 칭찬을 아끼지 않던 순간들까지 세심하게 풀어냈다. 바다는 “진정한 어른의 깊은 온정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었던 감사한 시간들이었다”며 “하늘에서도 인자한 미소로 모두를 지켜봐 달라”고 인사를 남겼다.

배우 이본 역시 “국민배우 안성기 선배님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고인이 남긴 작품과 이름은 시간이 지나도 우리 곁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후배로서 그 길을 존경하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짧지만 단정한 문장 속에는 배우 이전에 한 사람으로서의 안성기를 향한 깊은 존경이 담겼다.

배우 장혁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그는 “선배님 편히 쉬십시오”라는 말과 함께 “덕분에 기쁜 우리 젊은 날이었습니다”라는 문구를 남기며, 안성기가 후배들에게 남긴 시간과 기억을 조용히 되새겼다.

한편 5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 故 안성기의 빈소에는 이른 시간부터 조문 행렬이 이어졌다. 박중훈, 조용필, 최수종, 송강호, 전도연 등 영화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잇따라 빈소를 찾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정부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며 예우를 다했다.

장례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9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다. 故 안성기는 배우로서 한 시대를 이끌었고, 한 사람의 아버지로서 두 아들 안다빈과 안필립을 남겼다.

말보다 태도로, 업적보다 품격으로 기억되는 이름. 후배들의 조용한 추모와 끝없는 조문 행렬은, 故 안성기가 어떤 배우이자 어떤 어른이었는지를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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