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생각에 약은 안 썼다” 홍현희, 10kg 감량보다 달라진 기준

개그우먼 홍현희가 10kg 감량 이후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날렵해진 턱선과 화려한 스타일링이 화제를 모았지만, 그가 꺼낸 이야기는 외모 변화보다 ‘선택의 기준’에 가까웠다. 약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결정, 그리고 그 이유에는 ‘둘째’라는 단어가 있었다.

홍현희는 6일 자신의 SNS에 “붉은 말의 해답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화이트 티셔츠에 레드 체크 원피스, 어깨를 감싸는 붉은 튤 장식을 매치한 모습은 새해의 에너지와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특히 체중 감량 이후 또렷해진 턱선과 한층 정리된 인상이 시선을 끌었다.

그러나 홍현희가 최근 직접 밝힌 체중 감량의 배경은 단순한 다이어트 성공담과는 결이 달랐다. 그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를 통해 “둘째 생각이 있다 보니 약물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혹시라도 아이에게 영향을 줄까 봐, 그게 엄마 마음인 것 같다”는 말에서 감량의 기준이 분명히 드러났다.

홍현희가 10kg 감량 이후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사진=홍현희 SNS

홍현희는 체중을 줄이는 방식 대신 몸 상태를 바꾸는 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16시간 공복 유지, 식사 전 채소와 식초 섭취 등 혈당 관리를 중심으로 생활 습관을 조정했고, 그 결과 체중은 자연스럽게 줄었다고 했다. 실제로 그는 시작 당시 58~59kg에서 약 10kg을 감량해 최근 49kg대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공개한 난소 기능 수치(AMH)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홍현희는 “0.54였던 수치가 0.94로 올랐다”며 “0.1만 올라가도 기쁜 수치인데, 그 결과를 보고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숫자 자체보다 몸의 반응이 결정의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홍현희는 “예전처럼 먹고 바로 눕는 생활이었다면 둘째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지금은 스스로를 돌볼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남편 제이쓴 역시 이러한 변화에 공감하며, 건강이 회복되면서 미래에 대한 대화도 달라졌다고 전했다.

이번 근황 공개는 ‘턱선에 베일 듯한 미모’보다, 몸을 대하는 기준이 바뀐 한 사람의 선택을 보여준다. 약을 쓰지 않겠다는 결정은 감량의 고집이 아니라 이후의 삶을 고려한 판단이었다.

한편 홍현희는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해 2022년 아들 준범 군을 얻었으며, 현재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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