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대신 추억이었다”…이민정, 故 안성기 조문 직후 보여준 선택

배우 이민정이 故 안성기를 향한 애도를 말이 아닌 태도로 전했다. 조문을 마친 날, 그는 축하의 제스처 대신 기억을 선택했다.

이민정은 6일 자신의 SNS에 “선생님 조문 다녀 나오는데 이 사진이 갑자기 와서 놀랐다. 정말 따뜻하고 멋졌던 선생님. 늘 기억하겠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생전의 故 안성기와 나란히 앉아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레 전해진 부고 이후, 이민정이 꺼내든 것은 장식 없는 추억이었다.

이민정이 故 안성기를 향한 애도를 말이 아닌 태도로 전했다.사진=천정환 기자, 이민정 SNS

같은 날 이민정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검은 드레스를 입고 포토월에 선 그는 현장에서 제안된 하트 포즈를 정중한 미소로 대신했다. 설명은 없었지만, 조문 직후의 선택이라는 점에서 그 장면은 충분히 읽혔다. 축하의 제스처보다 고인을 향한 예의를 우선한 태도였다.

이민정과 故 안성기의 인연은 스크린 안팎에서 이어져 왔다. 후배 배우로서 그를 존경해왔던 이민정에게 이날의 행동은 감정 표현이 아닌, 배우로서 지켜온 기준에 가까웠다. 하트 대신 남은 것은 사진 한 장과 “늘 기억하겠다”는 짧은 문장이었다.

한편 故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해 12월 30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일 오전, 장지는 경기 양평 별그리다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에는 이정재, 정우성 등 동료 배우들이 운구에 참여해 마지막 길을 배웅할 예정이다.

하트 대신 추억. 이민정의 선택은 한 선배를 향한 애도이자, 한 배우가 지켜온 품격의 방식으로 남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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