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재가 글로벌 시상식 무대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2관왕을 차지하며, K팝 사운드의 영향력을 세계 무대에서 증명했다.
이재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근황을 전하며, 제31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 수상 직후의 포토월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재는 트로피를 손에 쥔 채 여유로운 미소를 지으며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는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재가 참여한 OST ‘골든(Golden)’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으며 시상식의 주요 순간으로 꼽혔다.
‘케데헌’은 국내 자본이 직접 투입된 작품은 아니지만, K팝을 전면에 내세운 세계관과 음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테디, 이재 등 한국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OST는 공개 이후 꾸준한 화제를 모으며 작품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 같은 성과는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그치지 않는다. ‘케데헌’의 OST ‘골든’은 최근 발표된 제68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올해의 노래상’을 포함한 다수 부문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같은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두 작품 모두 오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이른바 ‘오스카 레이스’에 합류한 상황으로, 향후 성적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재는 이번 수상을 통해 K팝이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글로벌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경쟁력을 갖췄음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