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온 한국, 여전히 마이웨이” 박유천, 한국서 보여준 ‘멘탈 甲’ 근황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 패소와 고액 체납 논란 속에서도 그의 SNS는 평온하다 못해 유쾌했다. 마약 투약 파문 이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던 박유천이 5년 만에 한국을 찾았지만, 그가 서 있는 곳은 대중의 환호 속이 아닌 ‘비상구(Exit)’ 앞이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국 방문 근황을 알렸다. 그는 “5년 만에. 그래도 Kizuna(인연)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유천의 모습은 대중의 기억보다 다소 수척해진 상태였다. 검은색 패딩 점퍼에 청바지, 그리고 초록색 캡모자를 눌러쓴 그는 건물 복도에 설치된 ‘비상구’ 유도등 아래서 표지판 속 ‘달리는 사람’ 형상을 우스꽝스럽게 흉내 내고 있다.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 패소와 고액 체납 논란 속에서도 그의 SNS는 평온하다 못해 유쾌했다. 사진=박유천 SNS

주먹을 쥐고 달리는 듯한 포즈를 취하며 카메라를 응시하는 그의 표정에서는 복잡한 심경보다는 장난기가 엿보인다.

하지만 사진 속 유쾌한 분위기와 달리, 그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박유천은 현재 전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에서 패색이 짙어진 상태다. 지난 9월 서울고법은 박유천이 이중계약 등으로 전속계약을 위반했다며 5억 원과 지연이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박유천은 불복하여 상고장을 제출,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수억 원대의 국세 체납 사실까지 알려지며 국내 활동 길은 사실상 봉쇄된 상황. 사진 속 ‘비상구’가 그에게는 탈출구가 아닌, 책임을 회피하려는 도피처처럼 비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그가 언급한 ‘Kizuna(인연)’와 함께한 ‘베테랑 알바 리더’ 등의 표현은 그가 여전히 국내보다는 일본 스태프와 팬덤에 의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19년 “마약 했다면 은퇴하겠다”던 눈물의 기자회견이 거짓으로 드러난 후, 5년이 지났지만 대중과의 신뢰는 여전히 ‘단절’ 상태다.

빚과 세금, 그리고 차가운 여론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보여준 그의 ‘비상구 퍼포먼스’. 이것이 재기를 위한 질주인지, 현실을 외면한 도피인지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황정음 횡령 1심 유죄 가족법인 여전히 미등록
가수 유승준, 래퍼 저스디스와 협업 공식 예고
트와이스, 파격적인 란제리 화보들 잇달아 공개
기은세, 시선 집중 브라톱+레깅스 섹시 핫바디
52억 FA 계약 투수 장현식 LG에서 반등할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