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출산 이후 3개월 만에 17kg 감량에 성공한 근황과 함께, 과거 ‘월세 1000만원’ 발언을 두고 겪었던 후회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몸의 변화만큼이나 삶의 중심이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손담비는 지난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 출연해 결혼과 출산 이후의 일상을 전했다. 그는 “출산 후 3개월 만에 살을 다 뺐다. 17kg 정도 감량했다”며 “육아를 하다 보니 저녁을 제대로 못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빠지더라”고 말했다. 다만 이 같은 체중 변화에 대해 남편 이규혁의 반응은 의외였다. 손담비는 “남편은 마른 몸을 별로 안 좋아한다. 운동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이건 아닌 것 같다’고 하더라”며 웃어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손담비의 과거 발언을 둘러싼 ‘월세 1000만원’ 해프닝도 다시 언급됐다. 그는 한남동 자택을 소개하던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바보다. 집 소개 영상에서 ‘월세 1000만원’이라고 말을 해버렸다”며 “그 이후로 내 이름 앞에 항상 ‘월세 1000만원’이 붙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시댁에서도 난리가 났다. ‘1000만원짜리 집에 사느냐’고 하시더라”며 당시의 난처했던 상황을 전했다.
손담비는 “그 집에 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는데, 말 한마디로 오해가 커졌다”며 “지금 생각하면 정말 뼈아픈 실수”라고 후회했다. 현재는 이사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때 ‘술담비’, ‘클럽 죽순이’로 불릴 만큼 화려한 밤을 즐겼던 과거와 달리, 손담비의 일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그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모든 게 봉인됐다. 새벽 6시에 들어오던 사람이 이제는 아이가 6시에 일어나서 눈을 뜬다”며 “이제는 그 시절에 대한 미련이 없다. 다 해봤다”고 선을 그었다.
출산 이후의 몸 변화, 남편의 솔직한 반응, 그리고 말 한마디가 남긴 긴 여운까지. 손담비의 고백은 화려했던 과거보다, 선택의 무게를 감당하는 현재에 더 가까워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