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가 흔들린다.
KT는 2025-26시즌 기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12월 말부터 시작된 대반격으로 4연승, 단숨에 상위권까지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문제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강’을 잃었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원주 DB전 전후로 두 명의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먼저 JD 카굴랑안이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출전은 사실상 어렵다.
KT는 현재 카굴랑안을 대체할 아시아쿼터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굴랑안은 올 시즌 30경기 출전 7.7점 2.1리바운드 3.1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김선형의 부상 공백에도 KT가 버틸 수 있었던 건 ‘특급 신인’ 강성욱의 활약도 있었으나 카굴랑안이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가능했다. 그렇기에 김선형이 복귀하지 못한 지금 카굴랑안의 부상은 너무 큰 문제가 됐다.
여기에 ‘베이비 헐크’ 하윤기도 발목 연골 손상이 있어 현재 교차 검진 중이다.
재활과 수술, 여러 진단 결과가 있는 상황이다. 지금으로선 다음 주까지 이어질 교차 검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윤기는 올 시즌 27경기 출전, 평균 8.9점 4.7리바운드 1.6어시스트 0.7블록슛을 기록했다.
카굴랑안과 하윤기는 KT의 내외곽 핵심 전력이다. 두 사람의 동시 부상 이탈은 갈 길이 먼 KT 입장에선 당장 해결하기 힘든 큰 문제다.
물론 올스타 브레이크 전후로 김선형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어 앞선 공백은 곧 채울 수 있다. 문제는 하윤기가 없는 골밑. 박준영, 문정현, 이두원 등으로 어떻게든 버텨야 하는 그들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