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가 두번째 ‘청용대전’에서도 이겼다.
KB스타즈는 11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89-7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8승 6패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6승 9패에 머물렀다.
두 팀의 연고지 이름을 딴 ‘청용대전’의 두 번째 경기, 시즌 평균 득점 2위와 3위 팀의 대결답게 양 팀 화끈한 공격 농구로 70득점 넘기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첫 청용대전에서 66-55로 이겼던 KB스타즈는 이번에도 웃었다.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8분 27초 남기고 사카이 사라의 득점으로 5-4로 앞서간데 이어 삼성생명이 슛 난조에 시달리는 사이 박지수와 허예은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5분 47초 남기고 11-4로 리드했다.
삼성생명도 물러서지 않았다. 윤예빈의 3점슛, 강유빈의 앤드원을 더해 15-10까지 추격하며 격차를 좁혔다. 이후 KB스타즈가 도망가면 삼성생명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KB스타즈는 삼성생명의 추격에 한때 리드가 3점 차까지 좁혀졌지만, 더 이상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종료 버저가 울렸을 때는 전광판에는 45-36이 새겨졌다.
3쿼터에도 양 팀은 치열하게 싸웠다. KB스타즈는 허예은이 스틸 이후 바로 치고 들어가 직접 득점하며 52-41을 만들었다. 삼성생명도 이에 맞서 박지수를 수비하던 윤예빈이 스틸에 성공한 이후 강유림이 3점슛으로 연결하며 응수했다.
삼성생명의 추격이 계속됐지만, 한계가 있었다. 높이의 열세에도 골밑 공략은 그럭저럭 됐지만, 외곽이 아쉬웠다. 조수아는 4쿼터 7분 19초 남기고 이날 경기 첫 3점슛을 성공할 때까지 5개를 3점라인 바깥에서 시도했으나 모두 림을 외면했다.
학수고대하던 조수아의 첫 3점슛이 터진 이후, 삼성생명은 다음 수비에서 박지수의 턴오버를 유도했고 미유키가 득점을 더하며 73-66으로 추격했다.
분위기를 잡아봤지만, KB스타즈가 다시 찬물을 끼얹었다. 중심에는 박지수가 있었다. 상대 수비를 비웃기라도 하듯 페인트존에서 유연한 몸놀림 보이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다른 선수들도 힘을 냈다. 5분 20초 남기고 성수연이 조수아의 슛 시도를 블록했고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강이슬이 3점슛을 작렬, 80-68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수비에서도 다시 한 번 삼성생명의 턴오버에 이어 강이슬이 속공 득점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박지수는 2분 54초 남기고 2점슛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25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강이슬은 1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 기록했다. 사카이 사라가 10득점, 이채은이 13득점, 허예은이 7득점 7리바운드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이 22득점, 이해란이 13득점 8리바운드, 미유키가 13득점 올렸으나 역부족이었다.
[용인=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