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하나은행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상범 감독이 이끄는 하나은행은 1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하상윤 감독의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75-57로 격파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11승 3패를 기록, 단독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반면 8패(6승)째를 떠안은 삼성생명은 5위에 머물렀다.
진안(21득점 12리바운드), 박소희(12득점 10어시스트)는 더블더블을 적어내며 하나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정현(20득점)과 이이지마 사키(12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생명에서는 강유림(13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삼성생명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사키, 진안, 정현 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력이 원동력이었다. 그 결과 39-33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한 번 불 붙은 하나은행의 공격력은 3쿼터에도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진안의 골밑 플레이와 박소희의 외곽슛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직전 사키의 버저비터마저 더해진 하나은행이 53-41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하나은행은 정현의 연이은 3점슛으로 승기를 점차 굳혀갔다. 삼성생명은 이해란, 하마니시 나나미의 자유투로 맞섰지만, 하나은행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하나은행은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는 부산 BNK 썸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74-61로 제압했다. 이로써 후반기 첫 승전고를 울린 BNK는 8승 6패를 작성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7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신한은행은 2승 11패다.
김소니아(27득점 17리바운드)는 더블더블을 올리며 BNK 승리에 앞장섰다. 이 밖에 박혜진(17득점), 이소희(18득점)의 컨디션도 좋았다.
신한은행에서는 미마 루이(13득점), 신이슬(13득점)이 분투했으나, 7연패를 막기엔 힘이 모자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