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이 연일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엔 그룹 플라이 투 더 스카이의 브라이언이 신인 시절 겪었던 폭행 피해를 고백하며 연예계 현장의 어두운 단면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동해물과 백두은혁’에 공개된 영상에서 브라이언은 음악방송 무대 도중 카메라 감독에게 폭행을 당했던 충격적인 일화를 털어놨다. 브라이언은 “생방송에서 카메라를 잡고 랩을 하라는 디렉팅을 받았고, 지시대로 무대를 마쳤다”면서도 “방송이 끝난 뒤 카메라 감독이 멱살을 잡고 폭언과 함께 폭행했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해당 디렉팅이 메인 카메라 감독에게 전달되지 않았고, 그 책임이 고스란히 신인이었던 브라이언에게 돌아갔다는 것. 그는 “왜 내가 맞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며 당시의 혼란과 충격을 전했다. 특히 그날은 미국에 있던 부모가 처음으로 아들의 무대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날이었기에 상처는 더 컸다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결국 사과를 받긴 했지만, 그 사과는 나에게가 아니라 소속사에 향한 것이었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최근 박나래 매니저 갑질 논란에 이어 브라이언의 고백까지 이어지며, 연예계 현장 속 ‘을’의 위치에 놓인 이들이 겪어온 구조적 문제와 권력형 갑질에 대한 재조명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한편 브라이언은 1999년 플라이 투 더 스카이로 데뷔해 ‘Missing You’, ‘Sea of Love’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아왔다.
[김하얀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