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이선빈과 이광수가 올해도 변함없는 ‘생일 럽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했다. 짧은 한마디 ‘사랑하고’와 함께 공개된 사진들 속에는, 두 사람의 시간과 관계가 자연스럽게 스며 있었다.
이선빈은 8일 자신의 SNS에 “아주 게으르고 나태하게 보내서 행복했던 나의 생일”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리본 헤어밴드와 스티커로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셀카, 왕관을 쓴 채 케이크를 들고 있는 모습까지, 화려하지 않지만 편안한 생일의 순간들이 담겼다.
눈길을 끈 건 디테일이었다. 사진 속에는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또 사랑…’이라는 문구가 적힌 메시지와 함께, ‘이선빈 생축’이라고 손글씨로 적힌 두툼한 봉투도 함께 공개됐다. 누군가의 진심이 담긴 듯한 이 장면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충분한 여운을 남겼다.
이에 이광수는 해당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조용한 응답을 보냈다. 직접적인 댓글 없이도 이어지는 반응은, 두 사람 사이에 이미 굳이 덧붙일 말이 필요 없음을 보여주는 듯했다.
이선빈과 이광수는 2016년 SBS ‘런닝맨’을 통해 인연을 맺은 뒤 2018년 열애를 인정, 올해로 9년째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과하지도, 숨기지도 않는 방식으로 각자의 자리에서 관계를 이어온 두 사람은, 매년 반복되는 생일이라는 일상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리듬을 유지하고 있다.
화제의 중심에 서기보다는, 조용히 쌓아온 시간. 이번 생일 게시물 역시 ‘럽스타그램’이라는 이름보다, 오래된 관계의 자연스러운 기록에 가까웠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