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전 매니저의 갑질 폭로 논란이 다시 한 번 확산되고 있다. 핵심 제보자의 주장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는 반박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는 ‘박나래 충격 반전 카톡 공개, 매니저의 분노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연예 기자 출신 이진호는 “이번 논란의 핵심은 갑질 여부”라며 “그간 잘못 알려진 부분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에 따르면 폭로를 주도한 인물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다. A씨는 박나래가 몸담았던 JDB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일하다가 이후 박나래의 1인 기획사 앤파크로 동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진호는 A씨의 제보 과정과 주장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A씨는 처음엔 박나래 관련 갑질 제보 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지만 측근 진술과 추가 정황이 공개되자 뒤늦게 제보 사실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급여 논란과 관련해 기존 주장과 다른 내용이 공개됐다. A씨는 월급 500만 원을 약속받았으나 실제로는 300만 원만 받았다고 주장해왔다. 이진호는 “확인 결과 A씨의 경력 자체가 사실과 달랐다”고 반박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A씨는 매니저 경력 10년 이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는 JDB엔터 입사 당시 매니저 경력이 없는 신입이었다. 그는 “A씨는 2018년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설립해 운영한 대표 경력은 있으나, 매니저 경력은 없었다”며 “당시 급여는 170만 원대였고, 앤파크 이적 후에는 330만 원대 급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4대 보험 미가입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이 이어졌다. 이진호는 “급여는 2024년 10월부터 앤파크 법인에서 지급됐고, 급여 처리와 직원 급여 지급 역시 A씨가 직접 담당했다”며 “세무 관계자가 근로소득 전환을 권유했으나, A씨가 사업소득 방식을 선택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소득을 선택할 경우 4대 보험 가입이 필수지만, 사업소득을 원한 것은 A씨 본인의 선택이었다”며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박나래의 술자리 폭력 의혹도 제기한 상태다. A씨는 2023년 8월 술자리 도중 박나래가 던진 술잔 파편에 얼굴과 손을 다쳐 병원에서 봉합 치료를 받았으며, 관련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측은 “매니저를 향해 술잔을 던진 사실은 없다”며 “바닥에 잔을 던진 적은 있으나 위해를 가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전 매니저 측은 2024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해당 사안 역시 사실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같은 공방 속에서 박나래의 과거 술자리 관련 발언과 예능 속 에피소드들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다만 현재 제기된 상해 및 갑질 의혹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전 매니저의 폭로와 이에 대한 반박이 이어지며, 박나래를 둘러싼 논란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핵심 쟁점인 갑질 여부와 상해 주장에 대한 판단은 향후 수사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