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두절’ 박나래, ‘신의 한수’가 된 침묵의 역설...이제는 ‘법의 시간’ [MK★체크]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매니저를 둘러싸고 ‘거짓 폭로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반전됐다. 일각에서는 새 국면이 펼쳐지면서 ‘일말’의 소생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여전히 박나래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박나래의 여론이 반전된 건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서 ‘충격 단독! 박나래 카톡 나왔다, 매니저의 분노 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면서부터였다. 박나래를 향한 폭로를 이어왔던 ‘10년이 넘는 경력’의 전 매니저가 지금까지 주장해 왔던 박나래로부터 받은 폭언과 갑질,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주장부터, ‘4대 보험도 가입도 해주지 않았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유튜브에 따르면 폭로를 주도한 인물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 A로, A씨는 박나래가 몸담았던 JDB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 일하다가 이후 박나래의 1인 기획사 앤파크로 동행한 인물로 알려졌다. 이진호가 공개한 메신저에 따르면 당초 ‘10년 경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던 A씨의 실제 현장 매니저 경력은 2~3년 수준이었으며, 급여 또한 약속된 500만 원보다 적은 330만 원만 받았다”는 A씨의 주장과 달리, 과거 대화에서 박나래가 급여 인상을 제안하자 A씨가 “지금도 충분히 감사하니 더 줄이셔도 된다”며 사양한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매니저를 둘러싸고 ‘거짓 폭로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반전됐다. 일각에서는 새 국면이 펼쳐지면서 ‘일말’의 소생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여전히 박나래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에게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한 전 매니저를 둘러싸고 ‘거짓 폭로 의혹’이 제기되면서 여론이 반전됐다. 일각에서는 새 국면이 펼쳐지면서 ‘일말’의 소생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여전히 박나래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 사진 = 천정환 기자

특히 논란이 됐던 4대 보험 미가입 문제는 박나래가 아닌 전 매니저 A씨의 의사에 따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충격을 줬다. 그동안 A씨는 “4대 보험 가입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2024년 9월 박나래와 세무 담당자가 함께한 미팅에서 A 씨에게 4대 보험 가입과 프리랜서 중 급여 방식을 선택하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근로소득(4대보험) 권유가 나오자 오히려 A 씨가 세금 3.3%만 공제되는 사업소득 방식을 원한 것으로 전해진 것이다.

전 매니저를 향한 여론은 9일 박나래와 A씨가 나눈 통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더욱 악화됐다. 앞서 A씨는 JTBC ‘사건반장’과 인터뷰에서 “지난 7일에서 8일로 넘어가던 새벽, 박나래에게 전화가 왔다. 만나서 합의하고 싶다고 해서 새벽 3시쯤 서울 이태원 박나래의 자택을 찾아갔다”며 “박나래는 술을 마셨는데, 대화 중에 이야기하기로 했던 합의와 사과는 전혀 없었다. 그저 ‘우리 예전처럼 돌아가면 안 돼요?’, ‘다시 나랑 일하면 안 돼요?’,‘ ’노래방에 가자‘는 말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A씨가 언급한 ‘노래방에 가자’라는 발언은 박나래를 더욱 궁지에 몰아넣었으나, 정작 8일 새벽에 나누었던 통화 내역 속 분위기는 그와 반대였다. 이진호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박나래에게 전화를 A씨는 오열하며 “왜 내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자책했고, 오히려 박나래는 그를 달래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인 것. 박나래의 반려견과 가족의 안부를 묻는 것도 A씨였으며, 시종 박나래의 흡연을 걱정하는가 하면, “언니는 내 사랑이다” 등의 각별한 애정과 드러내기도 했다. 통화 속 두 사람의 분위기는 박나래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오해를 풀었다”에 더 가까워 보였으나, 정작 A씨는 이후 뉴스에 그를 저격하는 발언이었다. 폭로와는 다른 분위기에 A씨의 ‘거짓 폭로’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사진=유튜브
사진=유튜브

박나래와 전 매니저의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며, 두 사람의 진실게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거짓’과 ‘흠’이 발견되면서 전 매니저의 주장이 신뢰성을 잃으면서, 역설적으로 그동안 ‘독’으로 작용했던 박나래의 침묵이 이제는 ‘신의 한수’가 됐다는 점이다.

“현재 제기된 사안들에 있어서도 사실관계를 차분히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어 법적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추가적 발언이나 설명은 하지 않겠다”던 박나래는 당시 표정, 프레임, 하나 하나 파헤쳐질 정도로 뭇매를 맞지만, 여론이 유리하게 흐르고 있는 지금에도 여전히 입장을 고수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음’으로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박나래가 했던 “이 사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공식적 절차를 통해 객관적으로 확인되어야 할 문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 선택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책임을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감정과 개인적 판단을 배제하고 절차에 맡겨 정리하기 위한 판단”이라는 발언이 재평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A씨의 주장에 흠이 생겼을 뿐, 해당 문제는 두 사람의 손을 떠나 경찰조사로 넘어가고, 더 이상 여론에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닌, ‘법적’으로 가려져야 하는 문제가 됐다.

한편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은 지난달 박나래가 소유한 이태원의 단독주택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내며 직장 내 괴롭힘,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했다. 법원은 부동산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전 매니저들은 또 특수상해,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등으로 박나래를 고소했으며, 이에 맞서 박나래 역시 이들을 공갈 미수와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맞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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