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KBO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미치 화이트(SSG)가 드디어 부상에서 회복했다. 타박 소견을 받은 박성한도 선발로 복귀했다.
SSG 랜더스는 24일 “화이트 선수는 24일 검진 결과 우측 햄스트링 정상 회복 소견을 받았다”면서 “이에 오늘부터 정상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며, 금일 불펜피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SSG 랜더스 구단은 “화이트 선수는 1~2차례 불펜피칭 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라이브 피칭 및 2군 경기 등판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계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인 화이트는 ‘박찬호 닮은 꼴’로도 팬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선수다. 산타클라라 대학을 졸업하고 2016년 2라운드 전체 65번으로 LA다저스에 지명된 우완투수로 메이저 통산 71경기 185이닝 4승 12패 평균자책 5.25의 성적을 냈다. 마이너 통산 126경기 471.2이닝 26승 21패 ERA 3.93의 성적을 올린 화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SSG에 합류했다.
특히 화이트는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유형의 투수로 지난 시즌 평균 152km, 최고 157km의 패스트볼을 던졌다. 큰 각도와 예리한 움직임을 가진 투심과 각이 큰 커브, 슬라이더, 싱커 등을 잘 활용해 올 시즌 드류 앤더슨과 함께 SSG 마운드의 큰 힘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실제 화이트는 캠프에서도 앤더슨과 좋은 케미를 보여준 것은 물론 팀에도 빠르게 녹아들면서 연습경기 등도 순조롭게 치러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캠프에서 하차한 이후 중도에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후 화이트는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점차 회복 단계를 거쳤고 이후 회복 과정에서 큰 문제가 없다면 4월 중순 내외로 복귀가 예상된다.
SSG는 화이트의 부상으로 정규시즌 개막 2연전을 앤더슨과 김광현으로 치렀고, 2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출발했다. 이어 문승원-정동윤으로 이어지는 토종 선발 투수들과 대체 선발 투수가 등판할 예정이지만 여러모로 화이트의 공백이 느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더욱 반가운 화이트의 복귀 소식이다.
공수의 핵심인 박성한도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앞서 박성한은 22일 두산 베어스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2회말 콜 어빈의 147km 속구에 오른 손목 부위를 강타 당했다. 이후 경기를 모두 소화했지만 통증으로 다음 날인 23일 경기에서는 선발에서 제외됐다.
박성한에 대해 SSG는 25일 “박성한 선수는 검진 결과 우측 손목 단순 타박 소견을 받았다”면서도 “상태는 많이 호전됐으며, 금일 경기 전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체크 후 선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성한은 2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경기서 3번 유격수로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한 경기 만에 타박상을 떨쳐내고 돌아오면서 우려를 덜게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