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과 과속, 그리고 시즌 중 농구 관람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킨 ‘문제아’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에 남을 듯하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최근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는 이미 래시포드와 그의 측근에게 올 시즌 이후에도 동행하고자 하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만 3000만 유로의 완전 영입 옵션을 실제로 발동할지는 아직 보장되지 않았다. 최종 결정은 추후 구단 재정 상황을 포함한 여러 요소를 종합, 내려질 예정이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활약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미러’ 역시 “래시포드의 바르셀로나 임대 계약에서 바이아웃 옵션 금액은 약 3000만 유로로 평가된다. 그동안 래시포드의 자기적인 미래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있었지만 이제는 결정이 내려진 듯하다”고 전했다.
‘미러’에 의하면 래시포드 역시 바르셀로나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전에도 임대 기간이 끝난 후, 바르셀로나에 잔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렇기에 이적 관련 문제는 전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후벵 아모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경질 후 래시포드의 복귀 가능성이 언급되기 시작했다. 그는 아모링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아스톤 빌라를 거쳐 바르셀로나까지 임대 생활을 해야 했다.
하나, ‘문도 데포르티보’는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게 된 결정은 아모링 감독의 개인 판단이 아닌 맨유 보드진의 주도로 이뤄진 것이었다. 따라서 아모링 감독 경질이 래시포드의 향후 거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는 맨유 시절 기대가 컸던 특급 유망주였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문제아 본능을 드러냈고 술 파티, 과속, 그리고 시즌 중 농구 관람 등 여러 문제를 일으켰다.
결국 아모링 감독은 래시포드를 외면했고 이후 알려진 것처럼 맨유 보드진도 래시포드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그렇게 임대 생활이 시작됐고 지금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확실히 반등한 상황이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들어 출전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큰 경기에서 활약했고 무엇보다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는 등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래시포드는 올 시즌 26경기 출전, 7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