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정환이 그룹 룰라 활동 당시의 정산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 들었다. 한때 ‘국민 그룹’으로 불렸던 룰라의 화려한 성공 뒤에 감춰진 씁쓸한 이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B급 스튜디오’에는 “한때 신이라 불렸던 애증의 남자 모셔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B급 청문회’ 코너에 출연한 신정환은 과거 룰라 해체 이후의 상황과 컨츄리꼬꼬 결성 비하인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정환은 “룰라가 엄청 잘된 그룹처럼 보이지만, 저는 정산을 제대로 받아본 적이 없다”며 “5년 동안 1년에 1,200만 원 정도 받았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그는 당시 제작자였던 이상민을 언급하며 “1집 때 우리를 띄워놓고 회사를 다른 쪽에 웃돈 받고 넘겼다”며 “본인은 샤크라에 집중했다”고 주장했다. 농담식의 이야기였지만, 사실상 ‘팔렸다’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강한 어조를 보였다.
신정환은 이후 컨츄리꼬꼬가 탄생하게 된 배경도 공개했다. “탁재훈 형 카드빚 150만 원을 갚아주면서 시작됐다”는 발언은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는 “그 돈이 결국 계약금에서 나온 것”이라며 웃픈 현실을 전했다.
룰라는 1994년 고영욱, 김지현, 신정환, 이상민 4인조로 출범해 대한민국 가요계를 휩쓴 그룹이다. 그러나 멤버 교체와 각종 논란, 이후 불거진 사건들로 ‘영광과 논란’이라는 두 얼굴을 남겼다.
이번 신정환의 발언은 단순한 회고를 넘어, 90년대 연예계 구조와 정산 관행에 대한 재조명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정환의 입을 통해 밝혀진 장난식의 폭로전이 어떤 파장을 낳을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5 S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 전현무, 탁재훈, 신동엽, 서장훈, 지석진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차지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