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은 유명세의 그늘… 안성재, ‘억까’와 ‘사기’의 이중고

“요리에 미친 사람”이라 칭송받던 셰프가 이제는 미쳐버린 세상과 싸우고 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의 흥행 주역 안성재 셰프가 위조 티켓 사기부터 국적 음모론까지, 도를 넘은 ‘가짜’들의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안성재 셰프는 10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수에서는 이러한 티켓을 발행하지 않는다”라며 위조 티켓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가짜 티켓은 모수의 로고부터 안 셰프의 친필 서명까지 교묘하게 위조되어 있어 충격을 안겼다.

이번 위조 티켓 사건은 단순한 사기 범죄를 넘어, 안성재라는 브랜드가 가진 파급력이 얼마나 비대해졌는지를 방증한다. ‘모수’의 예약이 ‘하늘의 별 따기’가 되자, 그 간절함을 악용해 존재하지도 않는 티켓을 만들어 파는 ‘암시장’이 형성된 것이다.

“요리에 미친 사람”이라 칭송받던 셰프가 이제는 미쳐버린 세상과 싸우고 있다.사진=천정환 기자

안 셰프는 “더 이상 피해 입으시는 분들이 없기를 바란다”며 주의를 당부했지만, 이는 맛집 탐방을 넘어 하나의 ‘성지 순례’가 되어버린 팬덤 문화의 어두운 이면을 보여준다.

유명세의 대가는 금전적 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안 셰프를 향한 황당무계한 루머가 들불처럼 번졌다.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이름 ‘모수(MOSU)’가 ‘마오쩌둥(모택동)’을 연상시킨다는 주장과 함께, 그가 화교라는 근거 없는 ‘사상 검증’까지 이어진 것.

코스모스(Cosmos)에서 따온 아름다운 이름이 졸지에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가 된 상황은, 대중의 관심이 팩트 체크 없는 가십 소비로 변질되었음을 시사한다.

결국 제작사 스튜디오슬램 측이 칼을 빼 들었다. 제작진은 “인격 모독성 게시물에 대해 선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시즌2 제작 확정과 함께 프로그램의 인기는 정점을 찍었지만, 그 중심에 선 안성재 셰프는 ‘요리’가 아닌 ‘가짜뉴스’와 ‘사기’라는 엉뚱한 적들과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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