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여자 핸드볼의 모손마저로바르(Motherson Mosonmagyaróvári KC)가 경기 막판까지 이어진 상대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리그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모손마저로바르는 지난 7일(현지 시간) 헝가리 모손마저로바르의 UFM 아레나(UFM Aréna)에서 열린 2025/26 헝가리 여자 핸드볼 K&H 리그 10라운드 홈 경기에서 솜버트헤이(Szombathelyi KKA)를 31-29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모손마저로바르는 4승 1무 5패(승점 9점)를 기록하며 7위로 올라섰다. 반면 솜버트헤이는 승점 8점에 머무르며 8위로 내려앉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했다. 전반 10분까지 6-6으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모손마저로바르가 슈트라니그 조피아(Zsófia Stranigg)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주도권을 잡았다.
차틀로시 첸게(Csenge Csatlós) 골키퍼의 선방과 팔루시-우드바르디 라우라(Laura Falusi-Udvardi)의 득점이 터지며 점수는 14-9까지 벌어졌다. 전반 막판 솜버트헤이가 거칠게 추격해 왔지만, 모손마저로바르는 리드를 지켜내며 18-15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모손마저로바르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토트 가브리엘라(Gabriella Tóth)의 7미터 드로와 피피 볼프스(Pipy Wolfs)의 속공이 폭발하며 후반 19분경 점수는 30-21, 무려 9점 차까지 벌어지며 승부의 추가 기운 듯 보였다.
하지만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위기가 찾아왔다. 모손마저로바르의 공격이 갑작스러운 난조에 빠진 사이, 솜버트헤이가 3골을 연달아 넣으며 무섭게 따라붙었다. 당황한 드라간 아지치(Dragan Adžić) 감독이 타임아웃을 두 차례나 부르며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점수는 어느덧 30-28, 두 점 차까지 좁혀졌다.
절체절명의 순간, 라에티시아 퀴스트(Laetitia Quist)가 해결사로 나섰다. 10분 넘게 이어진 팀의 무득점 침묵을 깨는 천금 같은 골을 성공시켰다.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리드를 지켜낸 모손마저로바르는 결국 31-2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홈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