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호전→기술 훈련 시작”…다시 돌기 시작하는 KIA 김도영의 야구 시계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야구 시계가 다시 돌기 시작할 전망이다.

KIA 관계자는 3일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김도영이 오늘(3일) 정밀 검진 결과 부상이 호전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면서 “이날부터 전날 함평 2군 구장에서 기술 훈련을 시작하며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올 시즌 초반 고난의 길을 걷고 있던 KIA로서는 희소식이다. 김도영이 KIA는 물론,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까닭이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김도영. 사진=김영구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인 김도영. 사진=김영구 기자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도영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김도영이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지난 2022년 1차 지명으로 KIA의 부름을 받은 김도영은 통산 329경기에서 타율 0.312(1110타수 346안타) 48홈런 175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14를 써낸 우투우타 내야 자원이다. 특히 지난해 활약이 좋았다. 141경기에 나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 OPS 1.067을 작성, KIA의 V12를 견인했다. KBO 최우수 선수(MVP) 및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도 당연히 그의 몫이었다.

2024시즌이 끝난 뒤 펼쳐진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도 태극마크를 단 채 맹활약을 펼쳤던 김도영. 하지만 올 시즌에는 좋지 못했다. 정규리그 개막전이었던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 1루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직후 김도영은 곧장 병원 진단을 실시했고, 그 결과 햄스트링 손상 1단계(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았다. 이후 회복 및 재활에 전념한 김도영은 3일부터 기술 훈련을 실시하며 빠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빠르게 부상을 털어내고 있는 김도영. 사진=천정환 기자
빠르게 부상을 털어내고 있는 김도영. 사진=천정환 기자

KIA 관계자는 “(김도영이) 일주일 정도 기술훈련을 한 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으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한다. 이후 1군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KIA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순위는 4승 6패로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이상 4승 6패)와 함께한 공동 7위다. 3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3-1 승전고를 울리긴 했으나, 여전히 디펜딩 챔피언의 성적이라 하기엔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상황에서 김도영이 돌아온다면 KIA 타선은 한층 막강해 질 수 있다.

더불어 흔들리고 있는 불펜진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만났던 이범호 KIA 감독은 “(불펜) 투수들이 정말 준비가 잘 됐다 생각했다. (정)해영이 같은 경우도 구속이 잘 나왔다. (전)상현이도 그렇고 (곽)도규나 (최)지민이도 굉장히 준비가 잘 됐다. 그렇게 시즌에 들어갔다 생각했는데, 김도영, 박찬호가 빠지면서 투수들도 조금 압박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한 바 있다. 김도영이 복귀한다면 나비 효과로 긴장감을 털어낸 KIA의 불펜진도 한층 견고해 질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과연 김도영은 빠르게 돌아와 위기의 KIA를 구할 수 있을까.

김도영의 야구 시계가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도영의 야구 시계가 다시 돌아갈 전망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티아라 효민 결혼…신랑 얼굴 나온 웨딩 화보 공개
웬디, SM과 전속 계약 마무리…레드벨벳은 계속
이영은, 아낌없이 드러낸 섹시 글래머 수영복 자태
리듬체조 신수지, 시선 집중 볼륨감 & 앞·뒤태
손흥민 토트넘 450경기 출전…구단 역대 7위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