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 문제로 NBA 경기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9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 홈구장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벌어진 일이다.
NBA 사무국은 이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마이애미 히트와 시카고의 경기가 “코트 바닥에 습기가 차 경기를 진행할 수 없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재경기 날짜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유나이티드 센터는 NBA 구단 불스와 NHL 구단 시카고 블랙호크스가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보통 하키와 농구가 경기장을 함께 사용하는 경우, 아이스링크 위에 바닥을 덮고 그 위에 코트를 조립해 농구 경기를 치른다. 농구 경기 후 하키 경기를 할 때는 반대 과정을 거친다.
이곳에서는 하루전 블랙호크스가 경기를 치렀다. 이후 예전처럼 코트를 설치했는데 문제는 시카고 지역 날씨가 예년에 비해 따뜻하고 비까지 오면서 코트에 습기가 찬 것.
‘ESPN’은 이날 양 팀 선수들이 프리게임 워밍업을 진행한 뒤 안전한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상황을 전했다.
이후 약 90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경기장 에어컨을 가동하고 바닥을 닦는 등 습기를 제거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나 결국 경기 취소가 결정됐다.
에릭 스포엘스트라 마이애미 감독은 “양 팀 선수들이 모두 코트 상태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밖으로 나가서 보자마자 뛸 수 없는 상태임을 직감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이같은 일은 NBA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없는 일도 아니다. ESPN은 지난 2016-17시즌에도 미네소타와 필라델피아에서 같은 이유로 경기가 취소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