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갔다 와서 반등했는데 연봉 삭감? 토론토 좌완 라우어의 연봉 조정이 주목받는 이유

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에릭 라우어는 소속팀과 연봉 조정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라우어는 연봉 협상 마감일이었던 지난 9일(한국시간) 소속팀 블루제이스와 연봉 협상에 합의하지 못했다. 연봉 조정을 가질 예정이다. 선수는 575만 달러, 구단은 440만 달러를 제시했다.

라우어는 지난 시즌 28경기에서 104 2/3이닝 던지며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bWAR 2.2 기록했다. 맥스 슈어저가 다쳤고 보우덴 프랜시스가 부진하면서 구멍 난 선발진을 지탱했다.

라우어는 지난 시즌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라우어는 지난 시즌 토론토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에서 8 2/3이닝 3실점 기록했다. 특히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6 2/3이닝 무실점 기록하며 호투했다.

2024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와 KBO리그 KIA타이거즈에서 뛰었던 그는 2025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다시 빅리그에 복귀했다.

2025시즌 이후 5년 91일의 서비스타임을 기록한 그는 이번 오프시즌 마지막 연봉 조정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연봉 조정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연봉 동결, 혹은 인상만 존재한다. 구단이 이전 연봉에 비해 삭감된 연봉을 제시하려면 논 텐더로 방출 뒤 재계약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 2023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연봉 조정을 통해 507만 5000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라우어는 이번 연봉 조정을 통해 오히려 연봉이 삭감당할 위기에 처했다. 선수가 조정위원회에서 이기면 상관없겠지만, 구단이 이긴다면 연봉 삭감이 된다.

라우어는 지난 2024시즌 KIA타이거즈에서 뛰었다. 사진= MK스포츠 DB
라우어는 지난 2024시즌 KIA타이거즈에서 뛰었다. 사진= MK스포츠 DB

‘디 애슬레틱’은 2014년 이후 라우어의 경우처럼 연봉 조정 시스템에 다시 복귀한 42명의 선수를 비교한 결과 모두 직전 연봉 조정에 비해 인상된 연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이번 사례는 전례가 없는 일인 것.

한국에서 뛰다가 다시 빅리그 구단과 계약한 선수들의 경우 계약 기간이 끝나면 다시 FA가 되는 조항을 추가해 계약하는 경우도 있지만, 라우어의 경우처럼 다시 연봉 조정 시스템으로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번 사례로 앞으로 같은 길을 밟게 될 선수들은 후자의 경우를 피할 가능성이 커졌다.

리그 차원에서도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디 애슬레틱은 리그 사무국 노사 관계 부서에서 이번 사례를 통해 제도 보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조세호, 조폭과 유착…수억대 협찬 접대 받아”
황정음 횡령 1심 유죄 가족법인 여전히 미등록
베리굿 조현 완벽한 레깅스 자태…예술적인 몸매
효민, 밀착 의상 입어 돋보이는 글래머 핫바디
52억 FA 계약 투수 장현식 LG에서 반등할까

[ⓒ MK스포츠,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