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혜리가 성격 검사를 받던 중 번아웃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9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는 ‘완전 정곡을 찌르신 이광민 원장님. 이숙캠에서 실제로 하는 테스트 저도 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혜리는 새해를 맞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이광민과 함께 성격·기질 검사를 진행했다.
이광민 원장은 혜리의 성격을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표현하며 “내가 잘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세상에서 믿고 의지할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 자신이라는 뜻”이라며 “스스로를 책임지며 살아온 삶이라 조금 짠한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람을 좋아하지만 기대지 못하는 상태’라는 결과에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혜리는 울컥하며 “이런 검사를 받으면서 사람들이 왜 우는지 몰랐는데, 이제 알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 원장은 혜리의 상태에 대해 번아웃을 우려했다. 그는 “심히 염려되는 부분은 에너지가 너무 고갈돼 있다는 점”이라며 “항상 긴장 모드로 살아왔고, 배터리가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이에 혜리는 “요즘 진짜 게을러졌다는 걸 체감한다. 원래는 깔끔한 성격인데 청소도 못 하겠더라”며 “바쁘기도 하지만, 시간이 있어도 에너지가 안 생긴다. 여력이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광민 원장은 “혜리 씨는 스스로를 위한 휴식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한 것 같다”면서도 “그래도 버텨낼 수 있었던 이유는 성취와 지지, 그중에서도 사람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말에 혜리는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였다.
한편 혜리는 2010년 그룹 ‘걸스데이’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해당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배우 류준열과 6년간 공개 열애를 이어오다 2023년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현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혜리는 차기작으로 드라마 ‘그대에게 드림’을 선택해 배우 황인엽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