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 자가 ‘센 자’다...미친 위기 관리 능력 보여준 센자텔라

이정도는 해줘야 ‘위기 관리 능력’이라 부를 만하다.

콜로라도 로키스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경기 선발 등판, 5 1/3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1실점(비자책) 기록했다.

무려 10개의 피안타를 얻어맞았지만, 한 점만 내줬다. 4회를 제외한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막아냈다.

센자텔라는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피해는 최소화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센자텔라는 많은 안타를 허용했지만, 피해는 최소화했다. 사진(美 필라델피아)=ⓒAFPBBNews = News1

2회 피안타 3개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지만, 실점없이 막았다. 브랜든 마쉬의 땅볼 타구를 직접 잡아 홈에 던졌는데 송구가 약간 벗어났다. 심판은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뒤집히며 간신히 실점을 면했다. 이후 카일 슈와버를 유격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에는 브라이스 하퍼, 알렉 봄에게 연달아 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3루에 몰렸으나 맥스 케플러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0의 균형을 이어갔다.

4회에는 운이 따랐다. 1사 1루에서 브라이슨 스탓의 타구가 1루 주자 J.T. 리얼무토를 맞히며 주자가 아웃 처리됐다.

5회는 얘기가 달랐다. 첫 타자 슈와버가 좌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고 1사 3루에서 하퍼에게 2루타 허용하며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연달아 아웃시키며 실점을 비자책으로 만들었다.

6회 리얼무토에게 안타를 허용하고 내려왔지만, 구원 등판한 루이스 페랄타가 주자의 발을 묶었다.

그는 지난 3월 30일 탬파베이 원정에서도 4 1/3이닝 동안 9피안타 2볼넷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그렇게 그는 두 차례 등판에서 9 2/3이닝 19피안타 피안타율 0.432,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 2.17을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MLB.com’에 따르면, 1913년 자책점이 공식 기록이 된 이후 시즌 첫 두 차례 등판에서 비자책을 기록한 투수가 허용한 가장 많은 피안타로 기록됐다.

지난 95시즌 동안 이같은 기록을 남긴 투수는 빌 리(1938) 스탄 밴센(1973) 하이메 나바로(1993)가 있었다.

센자텔라는 잘 버텼지만, 팀은 1-3으로 졌다. 콜로라도 타선은 8개의 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득점권에서 9타수 2안타, 잔루 9개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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