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막판 공백에도 좋아보인다” 멜빈 감독의 이정후 칭찬 [현장인터뷰]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은 이정후의 초반 모습을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멜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개막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좋아보인다”며 3번 중견수로 나서는 이정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정후는 앞서 5경기 출전해 18타수 5안타(타율 0.278) 기록했다. 매 경기 출루했고 이중 4경기는 안타를 때렸으며 특히 최근 3경기는 2루타를 기록했다. 3개의 삼진과 3개의 볼넷 기록했다. 자신의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된 컨택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팬서비스

멜빈은 “캠프 막판 공백이 있었고, 그 이후 3경기만 출전한 것을 생각하면 좋아보인다”며 이정후가 캠프 막판 갑작스런 등 통증으로 공백이 있었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스턴 원정 최종전에서 이정후를 벤치에 앉혔던 멜빈은 “휴식을 줄만한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휴식일까지 있었다. 그렇기에 이제는 매일 뛸 수 있을 것”이라며 이정후가 휴식으로 재충전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신시내티-휴스턴으로 이어진 개막 6연전을 5승 1패로 마쳤다. 이는 월드시리즈 우승 시즌인 2014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

멜빈은 “지난해와 비교해 출발이 조금 더 나은 거 같다. 그러면 당연히 기분이 좋기 마련”이라며 “원정에서 시즌을 시작하며 약간 힘든 일정을 소화했지만, 여기서 모멘텀을 쌓아서 홈으로 가져온 거 같다”며 말을 이었다.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6연전을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샌프란시스코는 개막 6연전을 5승 1패로 마무리했다. 사진= Getty Images/AFP= 연합뉴스 제공

지난 6경기에서 놀랐던 점이 있는지를 묻자 “없었다”는 대답이 단칼에 돌아왔다. “우리는 정말 좋은 캠프를 보냈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으며 이를 개막 원정 연전으로 이어갔다. 도루도 잘하고 좋은 수비도 하면서 투수들도 잘 던졌고 필요한 시기에 안타가 나왔다. 이 모든 것들은 우리가 캠프에서 강조했던 것이다. 이런 것들이 잘 이뤄졌기에 기분이 좋다”며 캠프에서 강조한 것들이 시즌에서도 이뤄지는 것을 반겼다.

라이언 워커, 카밀로 도발 두 선수가 마무리를 나눠 맡은 것과 관련해서는 “워커가 마무리”라며 보직이 구분돼 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워커가 연투해서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도발이 나올 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사치스러운 일이다.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며 경우에 따라 도발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홈개막전은 오라클파크 개장 2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멜빈은 “문을 연지 10~15년이 된 구장 중에 오래된 구장처럼 느껴지는 곳도 있지만, 이곳은 여전히 새구장같은 느낌이다. 언제나 올 때마다 새구장같다”며 홈구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오라클파크에서 환영받는 ‘홈런왕’ 배리 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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